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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첫 출근날이었다. 자신감 넘쳐서 앞치마를 꽉 동여맸는데, 손님이 '계산은 어디서?'라고 물었다. 나는 거기 계산대라고 손가락질했는데... 알고 보니 손님이 맞는 계산대를 묻는 거였다. 얼굴이 화끈거렸다. 그 다음엔 또 다른 손님이 왔는데 라면을 10개나 샀다. 나는 신중하게 하나하나 스캔했다. 그런데 계산이 이상했다. 알고 보니 같은 상품인데 다섯 번이나 중복으로 스캔했다고 한다. 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