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출근날 선배가 '손님이 물어보면 뭐든 친절하게 대해' 라고 했는데, 밤 11시쯤 아저씨가 물어본 게 '여긴 편의점 맞냐고' 였다. 아... 맞습니다 하면서 한숨 나왔다.
그 다음날은 도시락이 얼마냐고 물어봐서 가격 말했는데 '어? 어제는 더 쌌는데?' 라고 하신다. 아저씨 그건 다른 도시락입니다.. 하고 설명했는데 자꾸 우긴다. 결국 선배가 나와서 정리해줬다.
이제 편의점 일이 뭔지 알겠다. 돈을 받고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 거다. 시급은 그 충격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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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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